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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美미사일방어 '사드' 한반도 배치 협의된 바 없다"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서로 별개"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5-29 02:39 송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News1 정회성 기자


미국 국방부가 미사일 방어의 핵심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국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미국이 사드의 한반도 전개 검토에 대해서는 우리 국방부가 파악된 바가 없다"면서 "이는 미국 내에서만 나온 이야기로 보이는데 사드의 한국 배치 등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에 통보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우리는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한국군의 미사일 방어체계와 미국군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별개이다"며 "만약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북한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군은 미사일 위협의 종말단계 하층방어를 할 수 있는 PAC-3를 구매 중에 있고, 또 우리 자체적으로 M-SAM, L-SAM 등의 방어체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 3가지 방어체계를 중심으로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데 이는 맞지 않는 말이다"며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별개이고, 우리나라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도와줄 방안은 없어 한국이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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