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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선]새누리 남경필 후보, 경기북부에 '경기도립은행' 공약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2014-05-26 05:27 송고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26일 “경기도 서민금융안전망으로 (가칭) 경기도민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대로 설립되면 경기도민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퇴출된 경기은행 이후, 다시 탄생되는 경기도민들의 은행이 된다.

남후보는 "지방자치시대에 지방 차원의 자율적이고 선순환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역금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민 및 지역기업에게 질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방은행이 없다는 것은 경기도 지역금융 발전의 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12년 기준 금융 및 보험업이 GRDP(지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경기도는 3.8%로, 전국 평균 5.9%를 훨씬 하회하는 반면 지방은행이 있는 부산은 6.2%, 대구 6.4%, 광주 5.7% 등이다.

남 후보가 공약한 경기도민은행은 이윤추구 목적의 기존 일반은행과 달리 지역의 금융안전망으로서 서민,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설립된다.

남 후보는 "경기도민은행은 함께 하는 따뜻한 서민금융안전망이자 지역금융안전망으로 도민들의, 도민들에 의한, 도민들을 위한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경기도민이 함께 만드는 공공은행으로 경기도민은행의 설립에는 지역내 대기업과 경제단체들도 참여해 경기도내 상생발전과 동반성장, 경제민주화에 기여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민은행은 경기도 산업발전의 관점에서 영업활동을 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우량기업으로 키우는 인큐베이션 뱅킹 역할을 하게 된다.

남후보는 “경기도민은행 초기 자본금 규모는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에 본점을 설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 후보는 "임기 1년차에 '(가칭)경기도민은행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 늦어도 임기 3년차에는 경기도민은행을 설립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은행은 1998년 6월 퇴출돼 한미은행에 인수됐고, 그 결과 2884명 중 1262명이 해고되고 일부 주주와 예금주들은 재산상의 피해를 입는 등 경기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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