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건희 회장, 별다른 문제없이 '회복중'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5-18 02:10 송고
12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보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한 관계자가 중환자실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2014.5.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전히 병상에서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큰 문제 없이 회복 중이다. 지난 16일 위독설이나 사망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이 회장은 의료진의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응급실 도착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고 11일 새벽에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되면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건희 회장에 급성 심근경색과 관련한 시술을 했다.

이 회장은 인공 심폐기인 에크모(체외막산소화 장치)를 이용했지만 12일 오전 심장 기능이 회복되면서 제거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은 "에크모 제거 이후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1차로 방문했던 순천향병원에서 삼성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에크모를 착용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장이 멎었거나 혈류 흐름이 막혔다가 소생한 환자가 갑자기 혈류가 정상화될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이 회장은 이틀만인 13일 정상 체온을 회복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의 심장 기능과 뇌파가 매우 안정적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진정 치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건희 회장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자 세간에서는 위독설이나 사망설까지 나돌았다. 이에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16일 병원 지하에 마련된 임시기자실을 찾아 "이건희 회장이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중"이라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다”고 말했다.

삼성은 같은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건희 회장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재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song6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