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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상자 낸 후성 울산공장서 합동감식

(울산=뉴스1) 이상록 기자 | 2014-05-12 06:04 송고

사망자 1명을 비롯한 5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시 남구 매암동 후성의 폭발사고와 관련해 12일 관계기관이 합동 정밀감식을 벌였다.

울산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울산고용노동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감식이 이뤄졌다.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감식에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회사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설비의 배관이 훼손되면서 파편이 튀었고, 이에 따라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위반 행위가 확인될 경우 회사 측 안전책임자 등을 처벌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오후 6시27분께 남구 매암동의 후성 공장 내 LNG 가열버너 설비가 폭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34분께 남구 황성동 SK케미칼 옥외 위험물 저장탱크에서 청소와 도색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질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5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도 지휘소를 차렸다.


evergre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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