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남구 매암동 후성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황성동 SK케미컬 질식사고와 관련,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수사과, 형사과 직원 등 50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은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8일 오후 6시27분께 남구 매암동의 냉매제조업체 후성 공장 내 가열장치가 폭발, 현장 근로자 조모(32)씨가 사망하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6시34분께에는 남구 황성동 소재 SK케미칼 옥외 위험물 저장탱크에서 청소와 도색작업을 하던 협력사 직원 4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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