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장외시가총액 11.6조원..상장하면 13위도 가능
"올해 순익 5000억도 가능..최대 15조원 될 수도"
"구주매출일 경우 20만원 가능..이경우 시총 15.5조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05-08 03:05 송고 | 2014-05-08 03:06 최종수정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키로 한 삼성SDS의 시가총액이 최대 15조원을 넘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단숨에 시총순위 13위권의 대형종목 탄생이 가능해진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상장인 삼성SDS는 지난 7일 종가기준 한 주당 약 14만9500원에 거래됐다. 삼성SDS의 발행 주식수는 7738만주로 단순 곱하기만해도 11조5638억원이 된다. 지난해 삼성SDS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3124억원을 기준으로 30배를 넘는다. 고평가 상황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 증권가 연구원은 "지난해 순이익이 일회성으로 줄어들었을 뿐 2012년에는 이미 4000억원이 넘었으며 올해는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대 15조원 수준의 대형종목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말 기준 삼성SDS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187원, 주당세전이익(EPS)는 6423원이다. 경쟁사인 SK C&C의 BPS와 EPS는 각각 4만5610원, 5032원으로 삼성SDS보다 낮다.
이를 감안할 시 상장 시 발행주식을 늘리지 않는 구주매출일 경우 같은 업종인 SK C&C의 현 주가인 15만원보다 높은 20만원 선에서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1주당 가격이 20만원까지 오를 경우 시총은 15조4760억원이 된다.시총 15조원이면 단숨에 코스피 시총순위 13위가 가능하다. 12위는 LG화학으로 16조8329억원 수준이며 13위는 현대중공업으로 시총은 약 14조2120억원이다.
현 장외가격을 토대로 시총 11조원을 대입할 경우 LG전자를 제친다. LG전자는 현재 시총 17위로 약 10조8871억원 수준이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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