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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세월호 참사 중 단양군 공무원 외유 감사 착수

(충북=뉴스1) 조영석 기자 | 2014-04-28 06:08 송고 | 2014-04-28 08:25 최종수정

안전행정부가 28일 세월호 참사 중 해외여행을 다녀온 충북 단양군 고위공무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뉴스 1의 ‘세월호 참사속 단양군청 간부공무원들 외유 물의’ 보도와 관련, 안전행정부의 감사반원들이 내려와 감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단양부군수를 비롯한 과장급 공무원 등 3명은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고교동창들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등 동유럽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국무총리실과 안전행정부가 각 지차제와 공공기관에 연가사용 및 해외여행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무시한 채 여행을 강행한 것이어서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단양군은 또 이들의 해외여행 사실에 대해 결제과정을 통해 알고 있으면서도 ‘개인일정이라 모른다’며 사실 감추기에 급급한 행동을 보여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이들 공무원은 “예약취소가 안 되고 비용손실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여행을 떠나게 됐다”며 “그러나 결과를 떠나 전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에 해외여행을 갔다는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해외여행을 주관한 여행사는 “지금과 같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는 비자발급 비용 등 실제 사용한 비용을 제외하고는 여행을 취소나 연기해 주고 있다”고 밝혀 이들의 해명이 거짓임이 드러나 또다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와 안전행정부는 단양을 비롯한 일부지역 공무원들의 해외여행에 대해 경위를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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