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18일 가출 청소년과 함께 전국의 찜질방을 돌며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문모(36)씨를 구속하고 박모(37)씨와 한모(17)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오전 1시30분께 강릉 강문동의 한 찜질방에서 권모(57)씨의 스마트폰을 훔친 뒤 이를 인천에서 판매하는 등 1월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8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1대를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문씨와 박씨는 가출 청소년인 한군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3만~10만원을 주며 스마트폰을 훔치도록 지시하고, 자신들은 넘겨 받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찜질방의 폐쇄회로를 통해 박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출장 수사에 나섰으며, 경기 인천·김포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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