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을 앓던 중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가출한 20대 주부가 경찰의 공조수사로 구조됐다.
1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께 산후우울증이 있는 C씨(25·여)는 남편 P씨(28)에게 “살 의욕이 없다”, “아이들을 잘 키워 달라”는 등의 말을 남기고 가출했다.조사결과 C씨는 과거에도 산후우울증으로 두 차례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저녁 8시30분께 일산경찰서로부터 공조수사를 접수한 최종욱 경사 외 3명은 C씨의 휴대전화 신호를 토대로 최종기지국 위치를 파악했다.
경찰은 정동진 일대 숙박업소를 수색한 끝에 모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씨를 발견, 15일 오전 2시25분께 가족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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