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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동물복지委 활동 개시…만화가 강풀 등 참여

전국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 시행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4-14 06:04 송고
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제공:강동구)© News1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도입해 주목받은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동물복지 행정을 자문할 동물복지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다.
강동구는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물복지위원회를 꾸려 15일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위촉식 및 첫번째 회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강동구 동물복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정한 '강동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에 따라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계획, 동물의 학대방지·구조·보호 등 동물복지에 관한 사항 등 관련 업무를 자문하게 된다.

구의회 소속 박재윤·문영주 구의원, 김영진 강동구청 기획경제국장을 비롯해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후원한 만화가 강풀 씨,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 김미자 미우캣보호협회 대표, 박혜선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이사장 등 10명이 참여한다.

구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강동구 동물보호센터 위탁사업을 신청한 업체를 심사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을 계기로 동물보호단체와 전문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체계적인 동물복지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5월 배고픈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를 만들어 길고양이로 인한 쓰레기봉투 파손 등 민원을 줄이는 한편, 이들을 돌봐 온 지역 캣맘과 일반 시민들 간 갈등을 줄여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꾀한 행정으로 호평받았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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