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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반정부 시위, 도 넘어…" 강경 대응 시사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2-19 05:12 송고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에 마련된 반정부 시위대의 천막이 불에 타고 있다.© AFP=News1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가 도를 넘어섰다"며 질서회복을 위한 강경대응 입장을 유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야권 지도자들은 내가 길거리가 아닌 선거를 통해 얻은 권력을 얻은 것과 같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며 "그들은 사람들에게 무기를 들고 싸울 것을 요청함으로써 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위 책임자는 법에 의해 처벌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야권 지도부가 급진주의자들을 분리해낼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각각 따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 야권을 상대로 2개의 대화채널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 11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유럽연합(EU)와의 제휴협정 체결 중단 발표에 따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친 유럽 성향의 반정 시위대는 수도 키예프의 독립광장을 중심으로 노숙하며 친 러시아 성향의 야누코비치 대통령 퇴진과 조기 대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야권에 총리직을 제안하고 구금 시위대 234명을 석방하자 시위대도 점거했던 키예프 시청과 정부 청사에서 물러나는 등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지난 18일 다시 유혈 충돌이 일어났다.


18일 하루에만 경찰관 7명을 포함해 21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3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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