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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토담당상, 자국 독도 동영상에 "한국 간섭말라"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2-18 23:17 송고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영토담당상은 18일 TV 방송에 출연해 일본 정부의 독도 홍보 동영상에 대한 한국의 반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마모토 영토담당상은 이날 밤 TBS의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토 주권을 둘러싼 상황이 일본에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유권 분쟁에서 대외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의 날'행사에 내각 정무관을 파견하는 것을 둘러싼 한국의 반발에 대해 역시 타국 정부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회견에서 "정부대표 파견은 일본 정부가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타국 정부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케시마는 국제법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처음으로 정부 인사를 파견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도 가메오카 요시타미(龜岡偉民)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야마모토 영토담당상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참으로 얼토당토않고 이해할 수 없는, 경악을 금치 못할 발언"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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