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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정법공작회의 참석… 부패 척결 의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1-09 07:20 송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법분야의 부패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7~8일 이틀동안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정법공작회의'에 참석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9일 밝혔다.
전국단위 정법위 회의에 총서기가 참석해 연설한 것은 1997년 장쩌민 전 주석이 참석한 이후 17년 만이다.

이는 검찰·경찰·법원기구 들을 관리하며 공산당 내 막강 권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법위원회에 보다 더 깊이 관여하고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8기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결정된 사법 개혁을 본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정법위는 사회적 공정·정의 촉진을 핵심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국민들의 편안한 삶과 생업 활동을 목표로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공정한 사법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공정·정의는 정법공작의 생명선으로 사법기관은 사회공평정의의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도급 간부들을 거론하며 "누구라도 규정을 위반하면 가장 엄격한 처벌을 가해야하며 범죄를 저지를 경우 (반드시)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며 "집단 안에서 해가 되는 자들(害群之馬)에 대한 척결작업도 견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저우융캉 전 정법위 서기를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저우융캉 처벌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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