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상속자들',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 7

19회 11일 오후 10시 방송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2013-12-10 02:10 송고
SBS 수목 드라마 '상속자들' 방송화면(SBS 제공). © News1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박신혜, 김우빈, 정수정, 강민혁, 김지원, 박형식이 최고의 명장면을 직접 꼽았다.
SBS 수목 드라마 '상속자들'은 6일 방영된 18회가 자체 최고시청률 2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수목극의 최강자로 자리해왔다.

종영을 2회 남겨두고 '상속자들' 대세배우 7인방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공개했다.

◇이민호(김탄 역)의 명장면-김성령의 손을 잡고 외친 서자 선언
이민호는 극 중 김탄이 어머니 한기애(김성령)의 손을 붙잡고 유라헬의 가족과 아버지 앞에서 서자라고 선언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대본을 손에 쥐었을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김탄의 감정과 앞으로 닥칠 상황을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파서 촬영 내내 먹먹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앞으로도 이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김우빈과 거리에서 몸싸움을 벌인 액션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며 "김탄의 감정이 한없이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이었다. 스태프들과 새벽까지 힘겹게 촬영했지만 지나고 보니 정말 생각이 많이 나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박신혜(차은상 역)의 명장면-김탄을 뿌리치고 떠나갔던 장면
박신혜는 극 중 차은상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어머니 박희남(김미경)의 필담 노트를 넘겨봤을 때, 미국에서 돌아와서 희남을 끌어안고 어머니를 남겨두고 떠나서 미안했다고 오열했던 장면을 명장면으로 택했다.

은상을 보내지 못하겠다는 김탄을 "말 걸지 마. 오지 마. 하지 마"라고 말하며 울면서 떠나가야 했던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극 중 어머니와 안고 우는 장면과 김탄을 외면하고 떠나는 장면을 준비할 때 대본을 처음 읽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슬펐던 감정 때문에 한동안 힘들었을 정도다. 앞으로도 이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BS 수목 드라마 '상속자들' 방송화면(SBS 제공). © News1

◇김우빈(최영도 역)의 명장면-영도가 희남이 차려준 밥상을 묵묵히 먹는 장면
김우빈은 극 중 차은상의 어머니 희남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아 묵묵히 밥을 먹었던 장면을 선택했다. 김우빈은 "영도가 가진 아픔과 슬픔을 간접적으로나마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었던 장면인 것 같다"며 이 장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수정(이보나)의 명장면-영도가 김탄과 탄의 어머니 기애를 만나게 하려고 애쓰는 장면
정수정은 극 중 김탄의 어머니 기애가 집을 나와서 쫓길 때 영도가 자신의 옛날 상황을 회상하면서 김탄를 찾아 기애에게 데려다주는 장면이 가장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강민혁(윤찬영)의 명장면-교내방송 사고를 낸 보나의 전력질주 장면
강민혁은 극 중 자신의 여자친구 보나가 교내방송 도중 자신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방송사고를 낸 후 자신과 마주치자마자 전력질주해서 도망갔던 장면이 즐거웠다며 명장면으로 꼽았다.

◇김지원(유라헬)의 명장면-공항에서 은상과의 첫 만남 장면
김지원은 공항에서 은상을 처음 만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은상에게 일본어로 쏘아붙였던 똑똑하고 거침없는 라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조명수)의 명장면-공항에서 은상과의 첫 만남 장면
박형식은 극중 조명수만의 독특한 대사인 '데헷'으로 김우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첫 촬영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박형식은 "명수를 '데헷 명수'로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준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상속자'들 19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탄이 은상의 어머니 박희남에게 은상과의 교제 허락을 구하지만 퇴짜를 맞는 모습이 그려진다.


hong87@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