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 %, 리얼미터 제공) © News1 장용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 주간 정례 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대비 1.8%포인트 떨어진 53.2%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불거졌던 5월 셋째 주의 5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주에 비해 1.2%P 오른 39.2%를 나타내며 취임 초 장관 등 정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 실패'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던 4월 둘째 주(39.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이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4자 회담 중에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전격 임명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진 데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婚外子)' 의혹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4%P 하락한 47.5%, 민주당은 같은 기간 0.1%P 하락한 22.9%였고, 이어 통합진보당 2.1%, 정의당 1.4%의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22.0%로 집계됐다.
안철수 신당(新黨) 창당을 가정한 경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42.7%, 안철수신당 25.5%, 민주당 12.5%, 정의당 2.0%, 통진당 1.1%였고, 무당파는 13.9%로 나타났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정몽준 의원 9.4%, 김문수 경기지사 7.2%, 오세훈 전 서울시장 5.4%, 홍준표 경남지사 4.7%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율 조사는 무소속 안 의원 21.6%, 문재인 민주당 의원 16.3%, 박원순 서울시장 8.2%, 손학규 민주당 고문 7.6%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상대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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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53.2%"
리얼미터 조사 "'국정수행 잘못' 39.2%로 4월 이후 최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3-12-09 08: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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