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로이터=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민당)이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사민당)과의 대연정구성에 합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기민당 소속의 미하엘 그로세 브뢰머 의원과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자를란트주 총리는 양 당이 밤샘 협상을 거친 결과 새벽 5시께 대연정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민당이 투표를 통해 47만4000여 명에 이르는 당원들의 승인을 받으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당 지도부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정 구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새 내각 발표까지는 2주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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