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수원 직원 30여명, 부품업체 주식 소유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3-11-26 23:43 송고 | 2013-11-26 23:49 최종수정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직원 30여명이 한수원 퇴직 직원이 설립한 원전 부품 납품 업체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27일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올해 주식 보유 여부에 대해 자진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명이 자진 신고를 했고 이후 자체 조사결과 3명이 신고하지 않아 이들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원전 부품 업체 S사의 주주명부를 입수, 한수원 부장급 간부 김모씨(49) 등 직원 30여명이 S사 주식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S사 주주명부에는 S사 주식을 보유한 한수원 직원들의 이름과 주소, 보유 주식 수, 직책 등이 적혀 있다. 검찰은 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납품업무를 담당한 사실에 주목하고 주식로비 여부를 조사중이다.

S사는 10년 전 한수원 퇴직 직원인 김모씨(51)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현재 건설 중인 신울진 1·2호기 원전 등에 제어 밸브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은 55억원이다.
한편 검찰 원전비리수사단도 지난 26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S사를 압수 수색하고 대표 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agoojo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