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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 30일 밀양 송전탑 현장으로 출발

전국 20여곳에서 76여대 집결…1박2일 일정
"공사 강행 명분 잃어…즉각 중단해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3-11-25 05:26 송고


밀양 희망버스 기획단이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130 밀양 희망버스 종합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송전탑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1.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밀양에서 765㎸ 고압 송전탑 공사를 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27일 첫번째 송전탑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가 대규모 항의집회를 발표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밀양 희망버스 기획단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 송전탑 공사를 규탄하기 위한 희망버스가 30일 경남 밀양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희망버스 76여대는 전국 20여곳에서 현장으로 집결하며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 산외면 보라마을에서 문화제를 여는 등 1박2일 일정의 항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단은 "한국전력은 신고리 원전 완공 지연 등으로 공사 강행 명분을 잃은 밀양 송전탑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경찰은 인권침해와 폭력으로 주민을 억압하고 있는 부당한 공권력을 밀양에서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11월30일 출발하는 전국 밀양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의 아픔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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