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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

부상 호전…새 프로그램 첫 선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3-11-05 01:48 송고 | 2013-11-05 08:17 최종수정
12월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하기로 결정한 김연아(23). . 2013.10.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피겨 여제' 김연아(23)가 올림픽 전에 출전할 대회로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Golden Spin of Zagreb)' 대회를 택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가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상으로 인해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는 김연아가 올 시즌 첫 출전하는 대회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연기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임과 동시에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이번에 46회째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대회로, 김연아는 지난 2003년 이 대회의 주니어 대회인 '골든 베어'에 출전해 우승한 인연이 있다.
김연아는 지난 달 오른쪽 발등에 중족골(발등과 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재활을 해왔다. 부상여파로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 대회(10월25일-27일·세인트존)와 5차 프랑스 대회(11월15일-17일·파리)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김연아는 최근 가벼운 훈련과 치료를 병행해 왔으며, 현재 통증이 완화되고 강도를 높여 훈련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2월 중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부상에서 많이 회복돼 올림픽 이전에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를 검토한 결과,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결정했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오겠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인 'Send in the Clowns(어릿 광대를 보내주오)'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전과는 다르게 서정적인 'Send in the Clowns'를 쇼트로, 'Adios Nonino'를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택했다.

한편, 내년 2월 소치 동계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연아는 12월 크로아티아 대회 출전을 위해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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