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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사이버사 정치댓글 IP, 국방부 협력업체 소유"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3-11-01 02:02 송고

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요원들의 정치댓글 인터넷주소(IP)가 국방부에서 수년간 인터넷 보안설비를 수주해 온 회사 소유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방부 발주 인터넷보안설비 계약현황'과 한국인터넷진흥원 'IP조회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심리요원들이 정치댓글에 사용한 IP대역을 국방부에 수년간 인터넷보안설비를 수주해온 국방부 협력업체 J사가 소유 관리하고 있었다.
국방부와 J사는 2000년~2012년 국방부 국방인트라넷 시스템 구축, 육군 기본 병적 DB구축, 해군 인터넷용 정보보호체계구축, 국방과학연구소 로그취합 분석 솔루션, 기무사령부 상용S/W 구매 등 총 20건의 인터넷보안설비와 관련한 계약을 했다.

J사는 2010년 육군인사사령부가 전역간부 채용 우수업체로 선정할 정도로 다수의 군 간부 출신들이 임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J사가 소유관리하고 있는 확인된 IP는 24개이다.

김 의원은 "이는 사이버사령부 소속 심리요원들의 정치댓글 등을 통한 대선개입 문제에 국방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김관진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3.10.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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