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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선개입 공방, 국민 분열만 초래"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11-01 00:07 송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정감사와 관련 "정쟁으로 민생이슈가 묻히고 호통국감, 기업국감, 벼락치기국감으로 지탄 받은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제안한 상시국감뿐 아니라 그간 꾸준히 제기된 상임위 전문성 강화, 법사위 정상화, 대정부질문제도 개선 등 포괄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3.1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와 관련, "오히려 논란만 증폭시키고 국민 분열만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은 분명 큰 문제다. 하지만 정치권이 우리가 할 일은 다 제쳐두고 이 일에만 나선다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치권은 이제 사법부의 판단에 맡겨 두고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며 "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치책 마련에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있는 그대로 진실을 한점 의혹도 없이 국민 앞에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차원에서도 법에 의해 중립 의무가 부여된 국가기관과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개선 등 모든 논의를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재보선 결과에 대해 "과거로 인해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의 전진이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의 심판"이라며 "모처럼 피어오르고 있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타오르게 할 불쏘시개 법안과 예산을 조속히 심의해 처리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일정이 마무리되는 국정감사에 대해 "정치공방으로 인해 민생 이슈들이 묻히고 일부에서는 본질에서 벗어난 호통국감, 벼락치기 국감 등 생산성 없는 국감으로 비판받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국회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내표가 제안한 상시국감 뿐만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던 상임위의 전문성 강화 방안, 법사위 정상화, 대정부질문 제도 개선 등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야당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살리기 법안 처리, 예산 심의 등 정기국회의 본 게임이 눈 앞에 와있다"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가 없다. 이제는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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