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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인사 비리'로 원세훈 최측근 직원 파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3-10-31 07:49 송고

국가정보원이 최근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시절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3급 직원 이모 씨를 파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씨가 원 전 원장 재임시 인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직원들로부터 각종 청탁을 받아 자신과 가까운 직원은 요직에 배치하고, 사이가 좋지 않은 직원은 지방이나 한직 발령을 내는 등 인사권을 부당하게 행사했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징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올 3월 취임 뒤 장호중 감찰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 같은 이씨의 인사 전횡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고 한다.

이씨는 2009년 2월 원 전 원장 취임 당시 5급이었으나, 이후 원 전 원장의 신임을 얻어 4년 만에 3급으로 승진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씨의 부당한 인사를 돕거나 이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직원 5~6 명에 대해서도 각각 중징계와 경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인사와 관련된 내용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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