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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공공기관 방만경영·예산낭비 발본색원"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2013-10-31 05:35 송고 | 2013-10-31 05:47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예산낭비를 발본색원 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예산낭비의)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국정감사에서 한번 지적받고 지나가면 된다는 안이한 자세는 용납될 수 없다"며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합리적인 지적이나 비판은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관련 법안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각 수석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약 2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와 1만4천여명의 일자리가 걸려 있는 외국인투자촉진법안과 약 2조원 규모의 투자와 4만 7천여개의 고용이 달려 있는 관광진흥법안, 그리고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득세 법안과 주택 법안 등은 국가 경제 및 국민 경제를 위해 시급히 처리돼야 하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각 수석들은 비장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진정한 경기회복은 경기회복 심리가 확실하게 자리잡고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때 이루어질 것"이라며 "민생경제가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정책의 최우선을 체감경기 개선에 두고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미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될 유럽 순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고 최근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EU와의 교역을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일찍부터 문화, 미디어 등 창조산업을 육성해온 EU 국가들과 창조경제 분야의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갈 생각"이라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이니시어티브 등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혀가는데도 각별히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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