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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하얼빈 안중근기념관에 한글안내서 기증

유럽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 제공 예정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2013-10-29 00:33 송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와 배우 송혜교(서 교수 제공). © News1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배우 송혜교와 손잡고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중국 상해, 중경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한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온 이들은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일을 맞아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기증된 안내서는 29일부터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글 안내서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와 활동연표, 중국 지도자들의 안 의사 추모사, 사형 집행전 사진 등이 담겨 있어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안내서를 후원한 송혜교는 "중국 내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가 없어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며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혜교씨와 한글 안내서를 먼저 제공한 후 상해, 중경 임시정부청사 등에 관한 무료 앱 서비스를 개발해 작년 10월부터 제공해 왔다"며 "특히 안중근 기념관도 앱 서비스에 넣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음성까지 제공하는 앱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한 바 있는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속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한 이들은 영국의 테이트 모던,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등 유럽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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