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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상임고문단과 만찬…정국 대응 전략 논의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3-10-26 11:49 송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과의 만찬에서 권노갑 상임고문(왼쪽)과 대화 나누고 있다. 2013.10.26/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이 현 정국 최대 현안으로 재부상한 가운데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6일 당 상임고문과 고문들을 잇따라 만나 국정감사 이후 당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중국대사관 국정감사를 위한 중국 방문 일정도 취소한 김 대표는 이날 당 고문들과 오찬을, 상임고문들과는 만찬을 함께하며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청취한 조언을 토대로 국감 이후 당 대응 전략을 세우고 27일 열릴 예정인 긴급최고위원회와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김한길 대표는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들과의 만찬에서 "나라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며 "위기의 민주주의가 하루하루 회복되기는 커녕 날이갈수록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노갑 상임고문은 "현재 나라의 정세를 볼 때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댓글 사건 등을 해결하는데 많은 국민들의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지 않아 그런 운동이 전개돼야 할 것"이라며 "이런 운동과 당이 협력해서 난국을 해소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찬에는 권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상천, 문희상, 김상현, 송영오, 신기남, 정대철, 정세균 상임고문 등도 참석해 향후 당의 대응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찬에서 김옥두, 김태랑, 김영진 당 고문들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당 고문들은 국정원 사건 등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는데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나타내며 김 대표가 중심이 돼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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