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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사이버司 요원, 국방부 파워블로거 선정"

김광진 의원 "파워블로거 선정과정 명확히 밝혀야"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3-10-24 05:44 송고 | 2013-10-24 06:42 최종수정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 중 인터넷 댓글을 통한 선개거입 의혹을 받고 있는 J씨가 국방부 파워블로거로 선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받은 ‘정책연구용역과제’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소속으로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렸던 심리요원 J씨가 2010년 국방부가 선정한 파워블로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터넷 아이디 zlrun777를 사용하는 J씨는 사이버사령부에서 정치적인 글을 생산하고 이후 중계자, 확산자 등 역할까지 하는 핵심인물로 지목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J씨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트위터 상에서 민주당 28건, 문재인 16건, 안철수 26건, 이정희 16건, 단일화과정 5건, 통합진보당 21건, 투표시간연장 14건, 노무현 15건, 전교조 9건, NLL 15건, 김대중 9건, 나꼼수 11건, 광주비하, 사초, 밀양 송전탑, 무상보육 등 총 195건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또 J씨는 박근혜 23건, 이명박 24건, 국정원 7건, 박정희 8건, 일베 8건 등 총 70건 옹호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김 의원이 받은 국방부 2010년 정책연구용역과제 중 ‘군사매니아 및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국방정책 social-media 홍보 강화방안 연구’는 당시 국방부 정책홍보담당관실의 연구의뢰로 자주국방네트워크에서 위탁형 용역으로 연구 수행을 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에서 선정한 파워블로거가 현재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핵심 심리요원으로 확인됐다”며 “파워블로거 선정부터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채용과정, 정치댓글 등 문제까지 국방부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진 민주당 의원. © News1 박지혜 기자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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