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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전남'…순천만정원박람회 식중독사고 '제로'

(무안=뉴스1) 김한식 기자 | 2013-10-22 05:56 송고

전남도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 안전관리에 나선 결과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행하지 않아 대규모 국제행사의 식품안전관리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식중독사고가 많은 봄에 박람회가 개막돼 여름을 거치면서 가을까지 단 한건의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그동안 F1국제자동자경주대회, 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수차례 개최하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킨데다 도민들과 식품 접객업소의 식품안전 수준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박람회 기간 식음료 안전관리 대책본부를 설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식중독균 검사용 미생물 배양기 3대, 미생물 간이검사기 8대 등의 장비를 지원했다.

도와 시군 식품위생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연인원 1080명을 동원, 매일 6명씩 박람회장 내 음식점 등 식음료 시설 관리, 식재료 관리, 종사자 위생 관리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했었다.
또 매일 조리종사자 칼, 도마 등 조리기구와, 냉장고 손잡이 등에 환경가검물 7천600건을 채취해 검사를 실시, 부적합 업소는 현장에서 종사자 위생교육과 함께 사용 중인 칼·도마·행주 등을 살균 소독토록 하고 재검사를 통해 적합한 환경이 될 때까지 점검했다. 매일 박람회장 내 식품 접객업소 업주를 대상으로 식중독지수, 식품 안전 알림 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등 SNS를 활용한 예방활동을 벌인 것도 한몫 했다.

박람회 기간 식품안전 관련 행정 공무원은 물론 순천시내 거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도 빛을 발했다. 총 연인원 360명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해 행정공무원과 합동으로 식품 접객업소 위생점검과 가검물 수거검사를 지원했다.

배양자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식품위해사고 제로로 대규모 국제행사의 식품안전관리 업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청정 전남' 이미지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며 "특히 시군 식품안전 담당 공무원의 참여와 활동은 앞으로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의 식품 안전관리 업무 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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