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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0·30 재보선 첫 주말 '기선잡기' 총력전

여야 당 차원 지원 집중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3-10-19 06:49 송고
10.30 재보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된 17일 경기도 화성 봉담읍의 한 거리에 후보들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2013.10.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10·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19일 첫 주말을 맞아 기선잡기를 위한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번 재보선은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등 2곳에서 치러지며, 두 곳 모두 현재로선 새누리당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새누리당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치 현안과는 거리를 둔 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 알리기에 집중한 반면 민주당은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인 대선개입 의혹과 기초연금을 포함한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 후퇴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관심 지역인 경기 화성갑은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는 자유총연맹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성체육대회, 용주사 법회참석 등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있는 곳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또 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앞에서 유세를 갖고 주말을 맞아 외출을 나온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렸다.

서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신분당선 봉담-향남 연장, 화성 동서간 교통망 확충, 수도권 최고 명문고 2곳 육성, 국제적 교육특구 지정, 대학 수능시험 고사장 설치, 유니버셜 스튜디어 조기착공 등 자신의 맞춤형 지역공약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서 후보와 별도로 화성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4선의 원유철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지역 의원들이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오일용 민주당 후보는 주말을 맞아 산을 찾은 서봉산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래시장, 도서관 등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오 후보는 이날 조암시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구태·비리후보 대 젊은 지역일꾼’ 구도를 집중 부각시키며 표밭을 누볐다. 조암시장 유세엔 정세균 김진표 김성곤 등 중진 의원을 비롯해 이찬열 김영주 홍영표 이원욱 신장용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이용섭 의원은 따로 화성 일대 상가를 돌면서 오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후보도 초등학교와 대학교, 지역내 마트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는 최경환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 후보는 국가산업단지인 포항블루밸리를 첨단소재 부품단지로 육성·지원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오후엔 최 원내대표와 이 위원장을 비롯해 강석호 이한성 정희수 정수성 의원 등이 죽도시장 인근에서 지원유세를 한 데 이어 포항 남구 시내에서 홍문종 사무총장과 유기준 최고위원 등이 지원유세전을 폈다.

허대만 민주당 후보는 이날 체육대회와 지역축제가 열리는 운동장 및 체육관과 초등학교 등을 누비며 표심을 다졌다. 허 후보는 경북 지역에도 야당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전병헌 원내대표가 지원유세를 온 데 이어 이날엔 조경태 최고위원이 포항을 찾아 허 후보를 지원했다.

박신용 통진당 후보는 국정원 전면개혁, 산재보호 강화, 대형마트 규제 등의 공약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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