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 윤석열 팀장./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18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를 이끌었던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현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및 공판 개입"이라고 규탄했다.박범계·전해철·서영교·신경민 민주당 의원과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이던 국정감사 도중 감사장을 빠져나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상 전례가 없는 이러한 작태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파장을 두려워하는 현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및 공판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 3명을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정보국장을 추가로 기소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왔다"며 "(윤 팀장을 배제한 것은) 특별수사팀의 수사와 공소유지 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개입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그러면서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러한 처사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이 사태의 경위와 전말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경민 의원은 "(윤 팀장을 제외한 것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이어 제 2의 찍어내기"라며 "도끼만행 수준의 조치"라고 비판했다.
notepad@news1.kr
野법사위원들 "윤석열 배제, 노골적 수사개입"
신경민 "채동욱 찍어내기 이은 제2의 찍어내기" 지적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3-10-18 06:45 송고 | 2013-10-18 06:53 최종수정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