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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법사위원들 "윤석열 배제, 노골적 수사개입"

신경민 "채동욱 찍어내기 이은 제2의 찍어내기" 지적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3-10-18 06:45 송고 | 2013-10-18 06:53 최종수정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 윤석열 팀장./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18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를 이끌었던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현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및 공판 개입"이라고 규탄했다.
박범계·전해철·서영교·신경민 민주당 의원과 서기호 정의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이던 국정감사 도중 감사장을 빠져나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상 전례가 없는 이러한 작태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파장을 두려워하는 현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및 공판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 3명을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정보국장을 추가로 기소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왔다"며 "(윤 팀장을 배제한 것은) 특별수사팀의 수사와 공소유지 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개입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러한 처사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이 사태의 경위와 전말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경민 의원은 "(윤 팀장을 제외한 것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이어 제 2의 찍어내기"라며 "도끼만행 수준의 조치"라고 비판했다.


notep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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