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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트윗'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3명 긴급체포

검찰, 17일 자택 압수수색...트위터 ID 등도 확인
트위터에 대선 글 남기고 퍼나른 혐의...영장 방침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 2013-10-17 22:39 송고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3명을 긴급체포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17일 긴급체포된 직원들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위터에 선거·정치 관련 글을 올리고 퍼나르기(리트윗)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심리전단 직원들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글 320여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트위터 이용자가 심리전단 직원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버가 있는 미국 측에 확인 요청했다. 최근 미국 법무부로부터 요청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하는 과정에서 트위터 아이디, 이메일 주소 등이 심리전단 직원들의 것이라는 사실이 일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7일 오전 심리전단 직원들의 자택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댓글 관련 문건 등도 확보했다.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에 대한 조사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벌인 뒤 이들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ys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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