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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마식령 스키장 내년 1월 개장"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10-12 05:51 송고

북한이 이르면 내년 1월 마식령 스키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김영일 북한 국가관광총국 부국장은 지난 11일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식령 스키장은 오는 11월 말 준공돼 내년 1월에는 정식 운영을 시작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2013 중·조(북한) 경제무역문화 관광박람회' 참석차 중국 단둥을 방문한 김 부국장은 "마식령 스키장은 스키를 탈 줄 모르는 사람부터 시작해 스키 선수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를 갖췄으며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국제적 시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키장이 들어서는) 원산지구의 관광 기반시설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이익과 경영권을 보장하는 등 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응철 국가관광총국 관광지도국 국장은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마식령 스키장 개장으로 관광산업이 살아나기를 기대했다.

한편 금강산과 원산 인근에 조성되는 마식령스키장은 북한 최초의 스키 리조트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연내 완공을 지시한 국가 최대의 레저 프로젝트다.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이번 공사에 약 1만 명이 동원돼 빠른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혹은 국제조직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제 동계스포츠 행사에 마식령 스키장을 개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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