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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병헌 연설에 경악…운동권 '찌라시'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3-10-08 03:56 송고 | 2013-10-08 04:48 최종수정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공당의 대표연설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앉아서 들을 수 없는 경악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치 운동권의 선전 내용을 보는 것 같고 적개심과 왜곡,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운동권의 찌라시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외투쟁에 대한 반성, 국민에 대한 희망,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전혀 없었다. 민주당의 억지 궤변이 셀 수 없이 많다"며 전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공약 가계부에 대해 비판하지만 공약 가계부는 새누리당과 야당 모두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자는 뜻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라며 "(전 원내대표는) 세수 증가가 강력한 세무조사 때문이라는 억지주장을 하고, 기초연금 도입이 30~50대 국민의 연금까지 삭감한다면서 세대 간 갈등으로 몰아 국민을 편가르기하고 갈등 구조로 몰아가는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가 다 편성한 보육예산을 서울시만 하지 않아 생긴 문제를 정부 탓으로 떠넘기는 등 무책임한 정치공세 뿐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독재, 민주회복 등을 운운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은 언제까지 '유신', '독재' 타령을 하면서 과거의 저주 프레임 속에 머무를 것이냐. 언제까지 대선의 연장선상에서 실패의 한풀이만 할 것이냐"고 말했다.


tr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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