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동영상] 기성용 "최강희 감독, 기회 주시면 직접 만나 사과"

(인천=뉴스1) 정윤경 기자 | 2013-10-07 07:08 송고

Hqdefault

자신의 SNS에 최강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기성용(24·선덜랜드)이 최 감독에게 공식 사과했다.
기성용은 7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 감독을)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고 싶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알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오지 못했다"고 입을 뗀 기성용은 "당연히 사과는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사과하는 것은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감독님께서 마음을 열고 기회를 주시면 그 때 찾아뵙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앞서 7월 포털사이트에 기고된 한 기자의 칼럼에 의해 비밀 페이스북 계정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칼럼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해 2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최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 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국내 2부리그)와 같다"고 말한 데 대해 자신의 비밀 페이스북에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라고 비아냥거렸다.
쿠웨이트전 직전에는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 재밌겠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보다 앞선 6월1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게재해 이 글이 최 감독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결국 기성용은 7월3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기성용은 브라질전, 말리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이날 귀국했다. 브라질전은 12일 오후 8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말리전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news2@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