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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최강희 감독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3-10-07 03:06 송고
SNS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기성용은 지난 7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출한 글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2013.10.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물의를 빚었던 기성용(24)이 공식 사과했다.
기성용은 7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다시피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7월 개인 SNS 공간에서 최강희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것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기성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고, 기성용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는 힐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기성용은 이에 대해 "지난 두 달동안 개인적으로 무척 힘들었다.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감독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에 늦어졌던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기성용은 최강희 전 감독을 직접 만날 의향도 비쳤다. 기성용은 "당연히 사과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뒤, "하지만 지금 사과를 하는 것은 내 마음이 편하자고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기꺼이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파문을 일으킨 지 석 달 여만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된 기성용은 브라질(12일), 말리(15일)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하게 된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지금 대표팀에게도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기성용이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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