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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원자로 가동 재개 결정적 증거 포착"-38노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10-03 01:12 송고

북한이 영변 원자로 가동을 재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는 2일(현지시간) 위성 사진 판독 결과 북한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의 원자로 가동을 재개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미연구소는 지난달 19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5MW 원자로 냉각시스템 배수관에서 물이 방출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북한이 원자로 가동을 재개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닉 한센 연구원은 한미연구소가 자체 운영하는 북한동향 사이트 '38노스'를 통해 "북한이 5MW 원자로를 재개했다는 추가 정황이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연구소는 지난 7월 찍힌 위성사진을 보면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원자로의 스팀터빈과 발전기가 있는 영변 핵시설 인근에서 수증기로 보이는 하얀 연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7년 무기급 플루툐늄을 생산한 것으로 추청되는 영변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하고 2008년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 냉각탑을 폭파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핵실험을 실험한 데 이어 4월에는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1986년 지어진 노후 영변 원자로 재개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미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재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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