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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남자를 위한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

"내년에는 양문형 냉장고 판매 10%까지 차지할 것"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3-10-01 02:52 송고
엄영훈 삼성전자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정수된 물과 얼음, 스파클링 워터까지 마실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2013.10.1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탄산수가 나오는 냉장고는 '성공한 30대 중반 이후의 남성을 위한 것'.
삼성전자가 지난달 25일부터 국내 시장에 탄산수가 나오는 프렌치 도어 냉장고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냉장고 공개 행사에서 지난 4월 북미에서 시판하기 시작한 탄산수 냉장고를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물맛을 감별하는 워터 소믈리에들은 탄산수가 소화를 돕고 혈관확장을 도와 건강에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 제조에도 탄산수를 이용해 식감을 풍부하게 하고, 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나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탄산수를 선호하는 30대 중반 이후를 대상으로 마케팅 할 것"이라며 "해외 생활을 했던 남성들이 특히 탄산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탄산수가 나오는 냉장고는 북미와 호주에 이어 한국에 출시됐고 조만간 유럽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가전선시회 IFA2013에서도 거래선들의 호응을 얻었다.

엄영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스파클링 냉장고에 대해 "미국에서 월 1000대 이상씩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갑 전무도 "단기적으로 월 5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부터는 양문형 냉장고 판매의 10%를 스파클링 냉장고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탄산수가 나오는 냉장고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탄산수를 만드는 가스실린더가 냉장고에 내장되면서 에너지 효율은 다소 떨어진 4등급이다. 이에 대해 엄 부사장은 "고급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에너지 효율과 해당 기능을 맞바꾼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에너지 효율이 더 좋아지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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