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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회원, 이대서 "화냥년·위안부 팔아먹어" 피켓시위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주성호 인턴기자,김종욱 인턴기자 | 2013/09/30 06:40 송고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일베 회원인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화여대와 학생들을 비하하는 문구가 가득 적힌 피켓을 목에 건 이 남성에 대해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고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화여대 앞을 배경으로 서 있는 이 남성의 목에는 다음과 같이 적힌 피켓이 걸려있다.

"남녀차이 유별하여 여자들만 격리하니 / 양뽕 맞아 화냥년질 서양X이 최고더냐 / 위안부를 팔아먹고 그 돈으로 학교 키워 / 근자감에 사로잡혀 대한민국 최고명기 / 세계무대 뻗어나가 국제망신 다 시키고 / 나라 팔아먹던 습성 못버리고 종북질에 / 개인자유 무시하고 공산당에 공개처형 / 만천하에 드러나니 갈X라고 조롱받네 / 부모님이 주신 육신 쪽팔려도 살아야지"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또 피켓의 뒷면에는 "비생계형 창녀 OUT / 닳고닳은 XX OUT / 쓰고버릴 걸레 OUT / 정액받이 변기 OUT / 소금덩이 김치 OUT / 인신매매 포주 OUT / 자발적 화냥년 OUT / 의무 없는 권리 OUT" 등이 쓰여져 있다.

이 남성은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이화여대 앞에서 벌인 피켓 시위 인증샷을 올리는 등 회원으로 활동했다. 또 블로그에는 일베에서 사용하는 비하 용어인 '김치년' 등이 태그로 등록돼 있으며 '이런 년들이 일베 수준이 어쩌고 저쩌고 자시고 할 자격이 있나?'란 제목으로 이화여대 커뮤니티의 글 내용을 비난하는 게시물, 일베에서 퍼온 글이 여럿 올라와 있다.

이 남성은 피켓시위와 더불어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화여대 학생 수준. 나보고 '니 애미도 김치년이다, 이 XX새끼야' 하고는 학교 안으로 도망갔다"며 이화여대 학생들을 비난했다.

이어 "파출소 끌려가는 중.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실"이라 알린 후 "무고죄로 맞고소할 수 있게 변호사 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의 이름으로 저를 고소하겠답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이 남성과 함께 인근 지구대로 이동한 상태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해당 남성은 부총학생회장과 함께 신촌지구대로 갔다"며 "사실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여러 번 있었는데 오늘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고소할지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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