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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 '박근혜' 검색하니…'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3-09-26 07:06 송고 | 2013-09-26 07:19 최종수정


구글 '박근혜' 검색 결과. © News1

최근 구글 검색창에 '박근혜 대통령'을 검색한 결과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검색 결과 내용 중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다"는 문장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포털사이트 구글의 검색창에 '박근혜'를 입력하면 오른쪽 화면에 박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설명글이 나온다. 이 글은 "박근혜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이다"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박정희와 육영수의 장녀로 태어났다"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해당 설명은 '위키백과(위키피디아)'에서 따온 것으로 구글이 위키백과에 수록된 박 대통령에 대한 설명글을 그대로 퍼온 것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위키백과'는 전 세계 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다중 언어 웹 기반 자유 콘텐츠 백과사전으로 하와이어로 '빠른'을 뜻하는 '위키'와 '백과사전'을 합한 말이다.
즉, 위키백과에 수록된 모든 내용은 익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대가 없이 공동으로 편하게 작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따라서 문제가 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설명글 역시 누군가가 악의를 품고 박근혜 대통령을 깎아내리기 위해 쓴 것으로 추측된다.

구글의 검색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함과 분노를 동시에 표출했다.

누리꾼들은 "구글 우리나라에서 철수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 "내가 뽑은 대통령이 부정선거라니? 그럼 내 투표권도 부정한단 말인가?"라며 황당함을 나타냈다.

또한 "새누리당이나 청와대에 전화로 민원을 넣자. 이거 쓴 사람 고소해야 합니다. 국가원수 모독죄입니다",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합시다. 정말 수준 낮은 행동입니다", "이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등 문제를 제기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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