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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승민 국방위원장 "차기전투기 F-35A로 가야"

"김관진 국방장관 방추위서 F-15SE 부결 잘한 결정"
"미국 정부와 록히드마틴 상대로 가격협상 나서야"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09-24 11:35 송고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새누리당)은 24일 방위사업청이 'F-15SE 차기전투기 기종 선정안'을 부결시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차기전투기 기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가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15SE에 대한 기종 선정안이 부결된 직후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이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F-35A로 기종 선정이 급선회할지 주목된다.

유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결단을 잘 내렸다"면서 "이번 결정을 적극 지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더 이상의 경쟁 입찰은 시간과 예산만 낭비하는 것으로 무의미 하다"면서 "F35A가 1등으로 평가 받았기 때문에 그 기종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사청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차기전투기 기종결정평가 결과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F-35A(록히드마틴)가 1위를 기록했고, F-15SE가 2위, 유로파이터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F-35A와 유로파이터는 총사업비 초과로 계약대상에서 배제됐고, F-15SE만 단독후보로 방추위에 상정됐었다.

유 위원장은 "F-35A를 구매하는데 이런 저런 비판이 있을 수 있고, 국회의원들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F-X사업에 대해선 공군 전력을 극대화시키는 것 보다 중요한 목표가 없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의 유로파이터가 선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3등을 기록했는데 다시 입찰을 해서 1등을 만들 수 있겠나"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유 위원장은 앞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록히드마틴을 상대로 가격 협상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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