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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초까지 ‘붕괴’ 공산성 정비

도내 695개 유형문화재도 점검

(대전=뉴스1) 임정환 기자 | 2013-09-24 08:47 송고
충남 공주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성벽 일부가 무너져내린 공산성(사적 제12호)의 무너진 성벽을 해체하고 정밀 원인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사진은 성벽 일부가 붕괴된 공산성의 모습. 2013.9.15/뉴스1 © News1 임정환 기자

충남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성벽 일부가 무너져내린 공주시 공산성(사적 제12호)을 내년 초까지 정비하고 2년여에 걸쳐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성곽 문화재를 비롯해 도내 지정문화재에 대해 매년 이뤄지는 유지보수와는 별개로 별도의 점검반을 구성해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공산성 성벽 붕괴구간에 대한 해체작업을 다음 달 7일까지 완료한 뒤 약 2주간의 문화재청 원인 분석을 거쳐 10월 말쯤 긴급복구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비 2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까지 무너져 내린 공북루(공산성 전망대) 주변을 정비한다.
공산성 전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도 병행한다.

도는 다음 달 중순부터 1억4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진단에 나설 예정으로, 안전진단에는 약 2년이 걸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지정문화재 전반에 걸쳐 자연 침하현상 등 원형 훼손 부분을 점검할 계획이다.

우선 매년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성곽 문화재 47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일제 점검을 벌이고, 2차로 총 695개의 도내 유형문화재(국가지정 126, 도지정 569)로 점검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산성을 찾는 관람객 안전과 추가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 5개반 16명으로 안전점검TF팀을 구성하고 매일 점검을 벌일 예정”이라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성곽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차별 정비계획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한 뒤 국비를 확보해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ru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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