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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朴대통령 따라하기"…"오늘은 뭐입지?"

(베를린 로이터=뉴스1) 최종일 기자 | 2013-09-24 07:51 송고 | 2013-09-24 08:23 최종수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News1

선거철에 옷색깔에 민감해지는 것은 한국만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총선 승리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딜레마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총선 후 대연정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홀가분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한 메르켈 총리는 이날 자신이 옷을 어떻게 고르게됐는지를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늘 아침에 옷장 앞에 서서 빨간색이랑 녹색은 별로이고 파랑색은 어제 입었는데, 오늘은 뭘 입어야지라고 한참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래서) 중립적인 색상의 옷을 입기로 결심했다"며 빙그레 웃어 기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날 총리는 짙은 청녹색 자켓을 입었다.

메르켈 총리가 대연정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되는 사회민주당(SPD)의 정당 색상은 빨간색이며, 친환경 녹색당은 녹색이다.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CDU·기민당)의 색상은 검은색이다.
한편 이날 회견 후 일정에서 메르켈 총리는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에 열려있으며 사회민주당 당수(지그마르 가브리엘)와 1차적으로 접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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