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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이석기, 녹취록 공개되자 근심 가득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2013-08-30 05:06 송고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나와 오병윤 의원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3.8.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30일 국회 의원회관 오병윤 의원의 사무실을 드나드는 이석기 의원의 표정은 어두웠다. 언론을 통해 이 의원의 비밀조직 'RO'강연전문이 공개된 후 전날 여유있는 표정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이 의원은 "저에 대한 혐의 내용 전체가 날조”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다”며 “유사 이래 있어본 적 없는 엄청난 탄압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는 ‘전쟁을 준비하자', ‘주요 시설에 대한 타격을 준비하자’ 등의 참석자들의 발언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을 명시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강연 마무리 발언으로 “격변정세를 주동적으로 준비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결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으로 물질적으로 강력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당장 준비하기를 바라면서 강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오병윤 의원실 앞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국정원은 이 의원의 내란음모에 대한 증거를 단 한 개도 제시하지 못하고 일부 참가자들의 발언에 대해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며 “당시 모임은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하여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나와 오병윤 의원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3.8.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오병윤 의원실에서 나와 맞은편 자신의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3.8.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9일 오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5월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모임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종교시설에서 가진 모임에서 북한의 남침시 국내 주요 시설을 공격하라는 행동 강령을 내린 혐의등을 받고 있다. 2013.8.29/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오병윤 의원실 앞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국가정보원은 이석기 의원이 내란을 모의했다는 발표를 하고 그 증거로 (5월10일 회합) 녹취록을 제시했으나 이는 심각한 왜곡"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3.8.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오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들은 진보로 포장한 적색 용공분자 척결을 단호하게 해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13.8.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8.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newj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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