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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과장 힘내세요" 페북서 '장미혁명'

네티즌 "근대 '한국 정의의 누나' 권 과장" 등 호응
25일 자정 마감 1차 행사 통해 장미 243송이 전달
2차 행사 28일 자정 마감 500여명 참석의사 밝혀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2013-08-27 04:51 송고 | 2013-08-27 05:32 최종수정
페이스북에서 진행준인 송파경찰서 권은희과장에게 장미꽃 보내기 이벤트 페이지. © News1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한 격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해밀'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페이스북 이용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송파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에 대한 경찰수뇌부의 감찰 얘기가 나돌고 있다. 우리가 지켜 드려야 한다"며 "송파경찰서(서울 송파구 중대로 221)로 간단한 응원메시지와 함께 장미 한 송이씩 보내자"고 제안했다.

곧 해당 행사를 위해 이벤트 페이지(www.facebook.com/#!/events/213849478774211/?fref=ts)가 만들어졌고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진실을 당당히 밝히는 권은희 과장님의 용기와 신념을 지지하고 싶습니다", "오늘 한 명의 권은희를 응원해야 내일 열 명의 권은희를 맞이할 수 있을 것!" 등 글을 올리며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25일 자정에 마감된 이른바 1차 '장미혁명'에는 150명이 참석했다.
이벤트를 주최한 운영진은 1차 행사를 통해 모인 장미꽃 243송이를 들고 26일 오전 10시30분 권 과장을 찾았지만 송파경찰서에서 권 과장 보호 차원에서 만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10시30분 '권은희 과장에게 장미꽃 보내기' 이벤트를 주최한 운영진이 장미꽃을 전달하기 위해 송파경찰서를 찾았지만 송파경찰서에서 권 과장 보호 차원에서 만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 News1


해당 페이지에 따르면 2차 '장미꽃 보내기 행사'도 진행 중이다.

28일 자정에 마감하는 2차 행사에는 27일 오후 1시30분 현재 545명이 2차 이벤트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해당 행사소식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도 "참가비가 단돈 2000원. 즐거움은 2만배", "근대 '한국 정의의 누나' 권은희 과장님! 우리 장미꽃으로 송파경찰서를 덮자, 이것이 이 시대 정의를 갈구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아니겠는가", "페북에서 송파경찰서 권은희 과장에게 장미꽃 보내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우리 트윗에서도 함께하면 어떨까요? 송파경찰서가 장미꽃으로 덮히도록!" 등 글로 호응하고 있다.

권 과장은 지난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 소신있고 안정감있는 발언을 해 청문회 직후 '신드롬'을 일으켰었다.

청문회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권은희 경정을 본받는 모임'을 개설하기도 했고 "권은희 과장은 스타가 아니라 우리의 양심입니다", "권은희 수사과장처럼 안정감 있게 대답하는 노하우 있을까요" 등 코멘트로 권 과장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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