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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경 인천시의원 “무늬뿐인 개방형감사관제 개선해야”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3-02-01 02:52 송고
© News1 신창원 기자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은 1일 열린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나근형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간부회의에서 인사 청탁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히 진상조사를 하라고 한 것이 사실이냐”며 “아니면 단순히 대외에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언론플레이용 멘트를 한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노 의원은 “열흘 전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여교사투서사건 및 작전고 진정 사전에 대한 인천시교육청의 부실 감사 및 솜방망이 징계에 대해 지적했다”며 “이 사건들은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줬으며 처리결과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교육청의 감사처분은 당초 교육감의 철저한 감사 공언과는 거리가 먼 용두사미였다”며 “특히 작전고 교사들은 시교육청의 부실감사와 솜방망이 징계에 불복해 기자회견까지 하며 재감사를 요청했음에도 교육청은 ‘감사에 문제가 없어 재감사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인천시교육청이 외쳐온 ‘신뢰받는 감사행정’, ‘청렴으뜸, 인천교육’은 그저 구호였단 말인가. 이런 불신을 자초하는 감사행정, 무늬뿐인 형식적인 개방형감사관제 운영으로 전국 청렴도 최하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런 와중에 인사 청탁 의혹 사건이 바로 터졌다”며 “바로 이 자리에서 시의원이 작성해 북부교육청 모 과장에게 보낸 청탁결과 문자 메시지에는 나근형 교육감도 거론돼 있었고, 교육감은 ‘인사 청탁하는 말을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해 개방형감사관에게 언제 감사할 것인지 질의하자 ‘지난달 25일 이미 경위서를 받았는데 해당 과장이 인사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본인이 안 했다는데 어떻게 더 감사를 하나’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개방형감사관이 교육감의 뜻과 다르게 자의적으로 판단해 경위서만 받고 서둘러 이 사건을 덮으려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노 의원은 “이번 인사 청탁 의혹사건에 대해 시교육청이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 청탁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계자에 대해 엄중 문책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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