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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하철시대 맞춰 대중교통체계 대폭 개선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3-01-28 08:14 송고
염태영 수원시장 © News1

경기 수원시는 올해 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지하철 시대 개막에 따라 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본격적인 수원지하철 시대가 열린다.

지난해 말 분당선 연장선이 망포역까지 연결된 데 이어 올해 말 수원역까지 지하철이 연결된다.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2015년, 성남 정자에서 광교를 거쳐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과 인덕원과 수원을 잇는 지하철 4호선은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이들 지하철이 모두 개통되면 수원시의 교통체계가 자동차에서 전철 중심으로 전환된다.
수원지하철 시대 개막에 따라 지하철과 철도 역사 20개소에 버스와 전철, 철도 환승정보 등 대중교통 종합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원역 일대에는 대규모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사업비 649억원을 투자해 수원역 서측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3377㎡ 규모의 환승센터를 건립한다.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분당선과 수인선 전철, 경부선 열차, KTX, 택시, 버스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있다.

환승센터 건립에 따라 연결도로가 개설된다.

서둔동과 평동 일원에 길이 1.2㎞, 폭 5~11m 규모의 도로가 건설된다.

성균관대역은 복합역사로 개발된다. 올해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1210㎡ 규모의 복합역사가 착공돼 2015년 완공된다.

수원역~장안문 일원에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도입된다.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구 도심권을 사람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해소를 위한 공감·소통 게시판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무정차, 결행, 불친절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생긴 불편을 시청 홈페이지 등에 제기하면 민원인과 운수업체, 담당공무원이 함께 문제점을 확인한 뒤 개선에 나서게 된다.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택시를 도입키로 했다.

안심택시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탑승자의 차량·위치정보가 보호자에게 자동 전달된다.

올해 1개 콜센터 500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성과가 좋으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운수종사자들의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녹색교통회관을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통회관에는 휴게실, 매점, 식당, 교육장, 분실물 보관소 등이 들어선다.

고질적인 자동차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그린파킹 마을 조성, 내집 주차장 갖기, 거주자 우선주차제 등을 확대 시행한다.

9월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열리는 행궁동 일원에 친환경 녹색교통시설을 설치한다.

팔달문에서 장안문 구간에 자전거 횡단도, 보관대, 정비센터, 전시 및 체험관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대여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횡단보도 턱을 낮추고,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의 동·서 지역 연결 핵심도로인 과선교도 860m로 연장건설한다.

이목지하차도와 이목중학교 간 도로는 폭 20m로 확장된다.

밤밭고가차도, 우만고가차도, 영통고가차도 등 관내 7개 고가차도에 소음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

지지대고개에서 성균관대역까지 6㎞ 구간에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전거 횡단도 100개소를 설치하고 자전거 보관대 50개소와 공기주입기 100개를 배치키로 했다.

염태염 수원시장은 "올해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수원지하철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며 "이에 맞춰 수원역 환승센터 등 대중교통시스템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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