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013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은 '이방인'

고바야시 마사히로·장률·에드윈, 아시아 감독의 특별한 만남!

(전주=뉴스1) 박원기 기자 | 2013-01-14 04:39 송고



2013년 디지털 삼인삼색의 고바야시 감독(전주국제영화제 제공)© News1 박원기 기자

"우리 시대의 낯선 감정을 이야기하다".

2013년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이자 매년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3'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부터 아프리카를 지나 아메리카까지, 다양한 대륙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감독들을 소개한 '디지털 삼인삼색'은 기념비적인 시작을 추억하며 2013년 이방인들이 모여 사는 아시아에 집중한다.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아시아 감독들과 조우한 '디지털 삼인삼색 2013'은 '이방인'을 공통 주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평단과 영화제에서 인정받아 온 아시아 중견감독과 신예 감독이 함께 어울려 디지털 작업 방식을 통해 새로운 영화의 흐름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선택은 일본 영화계의 살아 숨쉬는 거장 '고바야시 마사히로다'와 발표하는 작품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시네아티스트 '장률',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작가 '에드윈' 감독이다.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은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위기의 여자들'을 상영했다.

고바야시 감독의 '만날 때는 언제나 타인'은 2007년 작품인 '사랑의 예감'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언어적 소통을 하지 않는 부부를 다룸으로써 부부 관계 속의 이방인을 그려냈다. 이를 통해 부부 내면의 갈등을 생생히 묘사할 예정이다.
2013 디지털 삼인삼색 장률 감독(전주국제영화제 제공)© News1


장률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장편데뷔작 '당시'(2003)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고, 2009년 한국장편경쟁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자신의 첫 다큐멘터리인 '풍경'을 통해 서울 거리, 그 안의 이방인의 풍경을 묘사한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경계의 삶을 상징하는 장률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또한 '경계에 선 인간'을 관조적이지만 애틋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에드윙 감독은 2008년,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단편영화 연출작을 소개하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2013 디지컬 삼인삼색, 에드윙 감독(전주국제영화제 제공)© News1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누군가의 남편의 배에 탄 누군가의 부인'에서 미스터리와 호기심으로 이뤄진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와도 같은 바다를 배경으로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떠나는 여인의 공허함과 욕망을 동시에 담아낸다.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 2013:이방인'은 극영화의 형식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말하기의 방식을 통해 '이방인'의 얼굴을 응시하며, 감독들만의 탁월한 세계관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3:이방인'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wg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