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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출신 지휘자 주빈 메타, "모든 강간범 거세해야" 분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2-12-31 03:13 송고
© (AFP=News1)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강간범은 거세돼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 뭄바이 출신인 주빈 메타는 최근 뉴델리의 한 심야 버스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날 사건의 가해자들은 물론이고 모든 강간범은 거세돼야 한다"고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메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어지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오직 정의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인도의 미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는 "성폭행 피해 여성은 범죄자 중 한명과 결혼을 하라는 충고까지 받은 것으로 안다"며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지난 16일 남자 친구와 함께 탄 심야 버스에서 남성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23살 여대생이 최근 끝내 숨졌다.
이 여대생은 장기와 뇌가 심각하게 손상돼 싱가포르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피해 여대생이 내년 2월 결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 전역에서는 성폭행 피해 여대생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의 통계 발표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서만 2010년 507건, 지난해 572건, 올해는 635건의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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