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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새누리 네거티브로 일관, 환멸 느낄 정도"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2-12-17 00:41 송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민주당이 종북세력과 묻지마식 연대를 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모든 것을 색깔과 비판,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최근의 모습은 환멸을 느낄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새누리당이 늘 그런 식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왜 이렇게 많은 야권 후보들이 스스로 사퇴하고 문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는가, 왜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절실하게 정권교체를 원하는가를 자성하는 태도가 새누리당에게는 필요하다"며 "지난 5년간 그렇게 국민들을 힘들게 만들어 놓고 지금 와서 무얼 잘했다고 야권을 매도하고 네거티브하고 비판하느냐. 최소한의 반성은 보이면서 정권을 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우 공보단장은 그럼에도 국민의 절반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만큼 우리사회의 보수진영이 튼튼하고 잘 결속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분들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적어도 정치주체(정당)가 자기들이 한 실수나 잘못에 대해 겸허하게 국민들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여야의 네거티브 공방이 어느 쪽에 유리한가에 대해서는 "선거 초반에 인신공격성 공방이 있었지만 후보가 하지 말라고 해서 일체 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어제 오늘사이 발견되고 있는 (SNS불법선거운동 등)불법선거운동 사무실 운영 등의 공방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명백히 있는 사실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공보단장은 "가령 지난번 강원도지사 선거 때 엄기영 새누리당 후보가 강릉의 펜션에서 불법 선거사무실을 운영하다 적발돼 유죄판결됐다. 그걸 지적한 것을 네거티브라고 하면 안된다. 이번에도 똑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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