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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시간강사들, "4일부터 파업"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2-12-03 04:29 송고

영남대 시간강사들이 4일부터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영남대분회는 3일 "영남대와 10차례의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대학 측이 등록금 인하로 인한 재정 감소를 이유로 강의료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며 "비정규교수들의 생존권과 교육권 수호를 위해 4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강의료 동결, 강좌당 교재연구비 3만원 인상안을 제시한 대학 측의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노조원 275명 중 235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 측은 "교재연구비 3만원 인상을 시간당 강의료로 환산하면 660원 올리는 꼴"이라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삭감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원 정년은 3년씩 늘려주면서 전체 예산의 1.7%에 불과한 시간강사들의 시간당 강의료를 660원 인상하겠다는 것은 시간강사들에 대한 모욕이며 파업 유도 책동"이라고 비판한 뒤 "대학 측이 전향적인 안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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