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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용 인천시의원 “시교육청, 서구 가정보금자리주택에 초등학교 신설해야”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2-11-22 11:32 송고

인천시교육청이 1500여세대에 이르는 인천 서구 가정보금자리주택1지구가 다음달부터 입주가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바로 앞에 있는 초등학교 부지에 학교를 설립할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해 시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예상 초등학생수가 220여명에 불과해 인근 초등학교에서 수용가능 하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고 통학로 전체가 각종 기반시설공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구재용 의원은 22일 인천시교육청 행정관리국에 대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음달부터 1500세대가 입주하는 인천 서구 가정보금자리주택 내 초등학교 부지에 왜 초등학교를 신설하지 않느냐”며 “교육행정이 시민들의 편의를 미리 파악하고 이뤄져야 하는데 청라의 사례만 봐도 학교설립이 늦어 시민들만 피해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정지구 토지이용계획도에 따르면 12월부터 보금자리주택 1지구 1530세대의 입주가 시작된다.

이곳은 국민임대주택으로 바로 앞 가정동 71~134 일원에 ‘가정1초’부지가 도시계획에 잡혀 있지만 시교육청은 학교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가정보금자리주택 1지구 1530세대에 추정되는 초등학생수가 220여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근처 가현초가 학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시계획상 가현초 바로 앞에 건설되는 아파트에 2014년까 719세대 입주할 예정이며 2015년 5월과 6월 연이어 가정보급자리주택 총 1201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다음달 입주하는 가정보금자리주택 1지구와 가현초등학교까지의 거리가 멀고 현재 청라~루원시티간 도로공사와 각종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통학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구 의원은 “가정보금자리 주택에 입주하는 세대의 초등학생수가 교육청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교육청이 앞으로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시민중심의 행정을 펴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현초와 보금자리주택간 거리가 초등학생이 통학하기에 거리가 너무 멀다”며 “특히 현재 도로기반시설과 아파트공사가 한창 이뤄지는 곳이어서 제대로 된 인도조차 없는 지역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창수 행정관리국장은 “가정보금자리주택 1지구에 올해 12월 총 1525세대가 입주한다”며 “그정도 세대수를 감안한다면 초등학생은 220명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근처 가현초교에 여유교실이 있고 학교를 새로 신설하려면 교과부의 재정지원을 받으려면 24학급 이상의 수요가 있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현초교까지 도로상황이 좋지 않고 거리가 멀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현재 LH공사와 협의해 공사측이 통학버스를 제공하기로 한 상황으로 통학의 불편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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